2024년. 4년만에 다시 스페인 여행을 간다.
전보다 더 많이 준비를 하고 있는데 마드리드에서는 무엇을 해야 할까?
마드리드하면 단연 미술관과 박물관이다.
대표적으로 프라도 미술관(Museo Nacional del Prado)과 레이나 소피아 미술관(Museo Nacional Centro de Arte Reina Sofía)이다.
4년전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했을때 갔었지만 아이들은 지금 기억이 거의 나질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다시 갈 예정이다.
그때는 몰랐던 박물관이 있는데 티센 보르네미사 미술관(Museo Nacional Thyssen-Bornemisza)이다. 여기도 이번에는 가보려고 한다.
이외에도 여러 박물관/미술관들이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
앞의 글에서 적었지만 바르셀로나에는 바르셀로나 카드(Barcelona Card)가 있어서 다양한 박물관을 무료입장할 수 있는 반면 마드리드에는 이러한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가 없는 것 같았다. 찾아봤던 것이 마드리드 시티 카드(Madrid City Card)였는데 교통카드기능과 주요 박물관에 대한 할인만 제공하는 것이 전부여서 실망하던 참이었다.
그러던 중 네이버 카페 유랑에 마드리드에 거주하시는 분이 팁을 올려 주셨는데 마드리드에서는 국립미술관 연간 회원권을 사는 것이 여러모로 이익이 많다는 것이다.
그래서 찾아보았더니 좀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고 정리한 내용은 아래와 같다.
마드리드 방문에서 내가 생각하고 있는 박물관/미술관 티켓 옵션은 두가지이다.
1. 국립박물관 연간 회원권 구입(Annual Membership Card for National Museums)
마드리드 시내 10개 박물관 무료 입장 + 마드리드 근교 도시의 8개 박물관 무료 입장.
여기에는 레이나 소피아 미술관과 프라도 미술관을 비롯하여 소로야 박물관, 세랄보 미술관, 국립 고고학 박물관등이 포함되어 있다.
단, 한가지 아쉬운 점은 티센-보르네미사 미술관(Museo Nacional Thyssen-Bornemisza)이 빠져 있다는 것이다.
이것 때문에 2가지 옵션을 고민하게 된 것이다.
마드리드 국립박물관 연간 회원권은 온라인 구매가 되지 않는다. 홈페이지 상에서 구매를 클릭하려고 해도 보이질 않아 한참을 헤매다가 다시 자세히 보니 현장 티켓 오피스에서 오프라인 판매만 한다고 적혀 있었다. 구매할때 신용카드와 여권이 필요한 것으로 나온다.
가격 : 36 유로
2. 3개 미술관(소피아, 프라도, 티센) 통합권 구입(PASEO DEL ARTE CARD)
1번에서 빠져있는 티센-보르네미사 미술관을 포함하여 레이나 소피아 미술관 + 프라도 미술관을 입장할 수 있는 티켓을 별도로 팔고 있다. 알짜배기만 볼 수 있는 티켓(1년 유효)이다.
사람 고민되게 이렇게 판매를 하고 있다.
가격 : 32유로
위 두개를 고려 중인데 오디오 가이드에 한국어가 있으며 별도로 5유로의 추가 비용이 있다.
그렇다면 각각 티켓을 구입하여 입장하는 것과 위의 카드를 갖고 입장할때 얼마나 차이가 있을까?
현재 내가 방문하려고 생각 중인 박물관들의 홈페이지를 모두 들어가서 가격과 무료 입장 시간을 확인해 봤다.
아래 내용의 링크는 각 홈페이지의 Opening Hours and Prices 페이지를 연결해 놓았다.
소피아 미술관(Museo Nacional Centro de Arte Reina Sofía)
- 12유로
- 무료 입장 : 월,화,목,금,토(7pm ~ 9pm), 일요일(12:30 ~ 14:30)
프라도 미술관(Museo Nacional del Prado)
- 15유로
- 무료 입장 : 평일(6pm ~ 8pm), 일요일(5pm ~ 7pm)
티센-보르네미사 미술관(Museo Nacional Thyssen-Bornemisza)
- 13유로
- 무료 입장 : 월요일
국립 고고학 박물관(Museo Arqueológico Nacional)
- 3유로
- 무료 입장 : 토(14:00이후), 일요일 아침 무료(아침이 언제까지인건지...?)
소로야 박물관(Museo Sorolla)
- 3유로.
- 무료 입장 : 토,일
세랄보 미술관(Museo Cerralbo)
- 3유로. 한국어가이드북 있음.
- 무료 입장 : 목요일(17~20시), 일요일(10~1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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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아 미술관, 프라도 미술관, 티센 미술관들이 모두 무료입장 시간과 날짜가 있다. 하지만 4년전 무료 입장을 해본 경험이 있는데 이게 해외까지 와서 오래 줄서서 기다려야 하고 또 들어가서도 너무 많은 인파에 치여가면서 봐야 하는가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이번 여행에서의 마드리드 일정이 아쉽게도 무료입장되는 날짜와 맞지 않는다.
약간의 돈이 들더라도 여유있게 보려고 한다.
위의 내용이 마드리드의 국립 미술관/박물관의 내용이다. 추가로 아이들을 위하여 생각하고 있는 박물관이 더 있는데 가격은 이렇게 된다.
해양 박물관(Museo Naval)
- 무료. 3유로 도네이션 필요(1인당? 모르겠음)
마드리드 왕궁(Palacio Real de Madrid)
- 왕궁만 : 14.77유로(5-16세 7.77유로)
- 왕궁+미술관 : 24.77유로(5-16세 12.77유로)
참고로 모든 미술관/박물관을 확인해 본 것은 아니지만 마드리드내의 국립 박물관(연간 회원권 입장 가능한 곳)은 거의 모두 18세미만은 무료이다.
2024.01.01 - [여행/해외] - 2024년 스페인. 교통카드 포함 트래블 카드. (바르셀로나, 마드리드, 빌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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