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파 책 '죄수와 검사' - 죄수들이 쓴 공소장

마이홈주의자 2021. 5. 29.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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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수와 검사 - 심인보 김경래
죄수와 검사 - 심인보 김경래


- 문재인,김인회의 '검찰을 생각한다'가 검찰 제도와 시스템의 문제, 개혁의 방향등에 초점을 둔 책이다. 어찌보면 약간 학문적인 책이고 나같은 일반인에게는 좀 건조하다고 해야겠다. 반면 이 책은 기자들이 발로 뛰어 가며 취재를 통해 경험한 실제 검사들의 세계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중심으로 현재 검사 세계의 치부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책이다.
- 책에 몰입하게 하는 힘이 엄청나다. 평일임에도 두번 정도 밤 샐뻔 했다. 한번 읽으면 두세시간은 그냥 지나가더라.
- 소설이나 영화보다도 생생한 사건 전개가 정말 재미나다.
- 한편으로는 이런 영화같은 일이 내가 살고 있는 지금 이시간에도 일상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 충격이고 씁쓸하다.
- 법정의 장면이 한페이지에 그려져 있다. 증인 김씨와 한만호 그리고 한명숙 전 총리께서 같이 앉아 있던 법정 그림. 김씨와 한만호간의 언쟁을 지켜봤을 한 전 총리의 입장에 잠깐 나를 놓아 봤다. 지금까지의 그 세월을 어떻게 버티셨을지...
- 이 책을 모티브로 한 영화가 꼭 나올 것 같다. 아니, 꼭 나오면 좋겠다.
- 현직 검사 또는 검사 출신 변호사가 이 책을 읽고 쓴 후기가 있다면 꼭 찾아보고 싶다.
- 뉴스타파는 사건 기사를 쓸때 검사의 실명을 써오고 있다. 검사는 공인이기 때문이다. 다른 언론들에도 동참이 이어져 당연한 문화로 자리잡기를 바래 본다. 리영희 기자가 북괴를 북한으로 처음 쓰기 시작해서 언론 전반에 정착했던 것 처럼 말이다.
- 갑자기 궁금해 졌다. 검찰'청'장으로 이름이 바뀌어야 한다고 오래 전 부터 얘기가 나왔었는데 어찌되어 가고 있을까? 이번 정권 안에 되는건지...
- 주위에 책 추천 할때 쉽게 읽히는 책으로 주로 김민식 피디의 '영어책 한권 외워봤니'를 추천 했는데 한권 더 이 책을 추천한다.

- 검사?? 니들이 정의의 수호자라고? 쓰레기들아~~

뉴스타파 화이팅! (심기자님,김기자님 싸인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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