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5 ~ 2/26까지 한달간 스페인을 여행하기전 준비물을 적어 체크 리스트를 작성했었는데 포스팅으로 공유해본다.
* 현지에서 구매해도 괜찮은 것들은 미리 파악해 놓기
현지의 물가등을 고려해 현지에서 살수 있는게 있다면 가져가지 않는 것이 짐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 한국 음식 가져가기
한국 음식의 경우는 현지에서 팔긴 하지만 많이 비싸다. 우리는 작은 캐리어 한개 정도는 거의 한국 음식으로 채워서 갔다. 아이 둘과 함께 가는 것이라 외국 음식이 입에 맞지 않을 때가 많았기 때문이다. 라면을 12개? 정도를 챙겼던 것 같은데 부피를 많이 차지해서 문제였지만 어쩔 수 없었다. 어떤 분들 후기를 보니 라면을 모두 봉지를 뜯어 면과 스프를 따로 분리해서 조금이라도 부피를 줄이려 노력했다는 사람도 있었다. 한국 라면은 스페인 마트에서 보지 못했다. 아마 한인 마트나 중국 마트에서 팔겠지만 많이 비싸다. 외국에서는 어느 나라나 한국 물건이 비싸다.
* 옷을 줄일수 있을까
짐을 줄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결국 옷인 것 같다. 우리는 겨울에 갔기 때문에 옷을 줄이려 해도 네 사람이 되다보니 한계가 있었다.
현지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게 된다면 선물로 줄 조그만 기념품들 가져가려고 했는데 짐이 많아 결국 못 가져 갔다. 오래 전 인사동 거리에서 장구,북등을 작게 만든 미니어처가 있어서 이걸 가지고 여행을 갔을때 현지 사람들에게 줬는데 아주 좋아했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도 그렇게 해보려고 했지만 가져 가질 못했다.
* 전기 제품 전압 고려
스페인은 다행히 전기가 우리와 같은 타입의 콘센트를 사용하기 때문에 전기제품 사용에 문제가 없었다.
우리는 4인 가족. 22인치 캐리어 2개와 10인치 캐리어 3개를 챙겼다. 이외에도 어깨에 매는 가방 2개와 각자 배낭 한개씩.
* 렌터카
이렇게 준비를 잘 했는데 그럼 렌터카에 짐이 다 들어갈까?
아래의 사진은 그라나다 렌페역에 있는 허츠 렌터카(Hertz)에서 렌트해서 일주일 뒤 세비야 공항에서 반납했던 볼보 V60이다. 짐의 부피를 고려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렌터카다.
과연 렌트하게 될 차 트렁크에 짐이 모두 들어갈 것인지 고려해야 하는데 이게 참 어렵다. 렌터카를 예약할때는 정확한 차종까지 정해지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나는 예약전 담당자와 통화까지 하면서 빌리게 되는 등급의 차에 과연 우리 짐이 다 들어갈지 고민된다고 했더니 담당자도 원론적인 답변만 할 뿐이었다. 미드레인지 차량을 보통 이용하신다고 해서 예약을 했지만 실제 그라나다에서 봤던 차량에는 도저히 들어가지 않는 부피였다. 미드레인지 차량이면 우리의 스포티지 또는 투싼정도이다. 100유로 추가 지불하면서 볼보 V60으로 변경.
아래의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볼보 V60에는 22인치 캐리어 2개, 10인치 캐리어 두개를 눕혀 놓으면 끝이다. 여유 공간에 10인치 캐리어 1개와 노트북 가방이 더 들어간다. 짐이 많긴 참 많았다.
차를 렌트는 했지만 차량 소매치기를 고려해야 한다. 트렁크 커버가 닫히지 않았다. 트렁크 커버로 덮어줘야 주차를 하고 마음대로 돌아 다닐 수 있는데 그게 안되는 것이다. 즉, 숙소를 이동할때 중간에 어디를 들러 구경하는 것을 못하게 된 것이다. 숙소를 먼저 잡고 짐을 숙소로 옮긴 후 뭔가를 할 수 있었다.
아래의 표는 인터넷 어디에선가 받은 건데 스페인 여행을 준비하면서 많이 추가하고 바꾼 것이다.
여행 준비하면서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구글 스프레드 시트로 올려져 있으니 여기를 클릭하면 된다.
분류 | 준비물 | 내용 | 모두 해당 |
누구 | 체크 |
필수
|
여권 | 6개월이상 남음 | V | O | |
여권 복사본 | 출력물, 이미지 둘다 | V | O | ||
항공권 | 일자확인 | V | O | ||
여권사진 | V | O | |||
국제운전면허증 | 경찰서발급 완료 | 아빠 | O | ||
현금 | 유로 환전, 체크카드 | O | |||
신용카드 | 마스터, 비자 각 1개씩, 라운지카드 확인 | 엄마, 아빠 | O | ||
가이드북 | O | ||||
여행자보험 | 공항에서 싼걸로 가입 | V | O | ||
필기도구 | 필기구, 수첩 등 | V | O | ||
의류
|
겉옷 | 방수기능 있는 걸로 2벌정도 | V | O | |
티셔츠 | 3~4장정도 (잘 마르는 옷) | V | O | ||
하의 | 청바지, 면바지, 반바지 등 | V | O | ||
속옷 | V | O | |||
잠옷 | V | O | |||
양말 | V | O | |||
모자 | 현지에서 멋진거 사는게 더 좋았음 | V | O | ||
선글라스 | 스페인은 태양의 나라. 꼭 필요 | V | O | ||
신발 | 운동화,슬리퍼,구두 | V | O | ||
장갑 | 테이데봉 등산에 필요. 목장갑이면 충분 | V | O | ||
위생
|
세면용품 | 간단한 여행용으로 | V | O | |
화장품 | 가벼운걸로 간단히 | V | O | ||
선크림 | 필수 | V | O | ||
세탁용품 | 빨래할 수 있도록 | O | |||
상비약 | 두통약, 설사약,소화제,대일밴드, 소독약, 모기물렸을때 등 | O | |||
여성용품 | 엄마 | O | |||
휴지/물티슈 | 엄마 | O | |||
손수건/수건 | O | ||||
기계/도구
|
카메라 | X | 아빠 | O | |
카메라용품 | X | O | |||
백업용품 | 노트북O, SSD하드 | 아빠 | O | ||
보안용품 | 자물쇠나 옷핀 (자전거용 체인 자물쇠 필요없어!) | O | |||
복대 | 허리, 목에거는 종류 있음 | 엄마,아빠 | O | ||
소형전등 | 야간 독서 | O | |||
맥가이버칼 | 별 필요가 없었음. | 아빠 | O | ||
멀티탭 | 4인 가족에는 3구짜리 정도면 적당했음 | 아빠 | O | ||
책 | V | O | |||
휴대전화 | V | O | |||
이어폰 | 가이드 투어에 필요. 각자 필요 | V | O | ||
멀티 어댑터 | 핸드폰 충전 | O | |||
차량관련
|
안경 | 아빠 | O | ||
핸드폰거치대 | 아빠 | O | |||
충전기 | 아빠 | O | |||
모형블랙박스 | 안 샀음 | X | |||
정리
|
파일케이스 | 티켓 출력 보관 | O | ||
주머니 | O | ||||
비닐봉지 | O | ||||
음식
|
차종류 | 티백, 다방커피 | 엄마 | O | |
음식 | 볶음 고추장, 김, 햇반, 라면 등. 스페인에 한국라면 못봤음. 있더라도 많이 비싸니 가능한 챙겨갔다. |
엄마 | O | ||
휴대용 포트 | 엄마 | O | |||
소형 전기밥솥 | 엄마 | O | |||
소품
|
우산/우비 | O | |||
가방 | 캐리어 / 배낭 / 보조가방 등 | O | |||
기념품 | 조그만 기념품들 가지고 가려고 했으나 짐이 많아 포기 | X | |||
아이들
|
숙제 | 방학동안 해야할 숙제, 일기장, 필기구 등 | 아이들 | O | |
보드게임 | 보드게임(루미큐브 여행용), 책 등 | 엄마 | O | ||
게임기 | 게임기 등 | 엄마 | O | ||
|
티켓 출력
|
사그라다 파밀리야 | O | ||
알함브라 | O | ||||
테이데봉 퍼밋 | 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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